구미다가구주택재테크[생활경제/일반상식]"서민에게 가장 혹독한" 인플레는...? 수재블[생활경제/일반상식]정보제공]
삼성경제연구소 "소득 따라 지출비중 달라"
식품·원자재 뛰며 물가오를 때 저소득층 더 힘들어
요즘처럼 필수소비재가 물가오름세를 이끄는 시기에는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이나 서민층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식료품 등 가격의 불안정성이 높은 품목의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은 것은 2004년, 2008년, 2011년으로 총 3차례였다.
2004년과 2011년에는 필수적 소비품목 중 하나인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의 물가가 크게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2004년은 고유가 등 비용상승 요인이 가시화되고 수입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등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3분기∼2011년 1분기 중에는 이상기후에 따른 곡물 생산량 감소와 곡물수요 증가, 원자재 수요 급증에 따른 수급불안이 컸다. 따라서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물가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교육비가 크게 오르면서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2008년 사교육 참여 학생의 월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31만 원으로 전년 대비 7.6% 급등했다.
문제는 물가상승기의 각 시기별로 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이 달라 소득계층별 물가상승률 흐름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대체로 필수적 소비품목에 대한 지출비중이 줄어 들고 선택적 소비품목에 대한 지출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1분위 계층의 식료품과 주거·수도·광열 부문 소비지출 비중은 약 36.5%를 보였다. 반면 소득 5분위 계층은 이 두 품목 지출 비중의 합은 19.6%에 불과했다.
실제 식료품·비주류음료 등 필수적 소비품목의 물가가 크게 오른 2004년과 2011년에는 저소득계층인 소득 1분위의 물가상승률이 고소득계층인 소득 5분위의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그림 A유형)
그러나 교육비 등 선택적 소비품목의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2008년 물가상승기에는 소득 5분위 계층의 물가상승률이 소득 1분위 계층의 물가상승률을 상회했다.(그림 B유형)
▲ 자료 :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곡물가격 등이 수시로 급변하는 불안정한 모습이 나타나며 국내 소비자물가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은 시기에는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식료품 등 가격의 불안정성이 높은 품목의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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