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젊은이가 바뀌었다
재테크 환경이 바뀐 것일까? 사람이 바뀐 것일까?
요즘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무엇일까? 10년 전 10억 열풍에 빠졌던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어디에 갔을까요? 세상을 좀 더 쉬어가면서 바라보면 궁금한 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최근 A씨는 강남의 재건축 되었던 OO아파트를 매도했습니다. 재건축 시장이 요동을 칠 때 정말 기회를 잘 포착하여 샀던 아파트 입니다. 어영부영 값이 오르겠지라고 기대하며 기다 린지 7년 만에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5억에 구입한 아파트를 7억에 팔았으니 남은 돈이 2억. 7년 만에 5억을 투자하여 2억인 50%의 수익을 올렸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더이상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고민된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세금과 기타 비용 그리고 7년이란 기간을 고려하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요즘 재테크 시장에서 일어나는 있는 일들이 이런 것은 아닐까요?
내가 산 아파트가 100%의 수익을 남겨져도 차떼고 포떼고 하면 남는게 과연 얼마일까? 그 기간동안 행복보다는 매달 허리띠를 졸라야 했었던 젊은 시절이 떠올라 젊은 시절이 마냥 즐겁지만 않다는 것. 그런것이 요즘의 재테크를 바라보는 젊은사람들의 관점이 아닐까요?
주변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에게 결혼을 할 때 비싼 전세보다는 금리도 싼 만큼 집을 사면 어떠냐고 넌지시 물어보면 10의 8명의 대답은 no, 나머지의 대답도 고민끝에 no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집을 사면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도 얻고, 현재 집가격이 빠지거나 오르지 않은지 2년 정도 되었으니 집을 산다면 저축보다는 높은 이득을 얻을 것이라해도 전혀 반응이 없다.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첫번째 이유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고생’ 보다는 ‘즐거움’에 더 익숙해 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집을 사게 되면 누구 이름으로 살 것이며? 대출은 어떻게 받을 것이며? 어떻게 저축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 조차 정말 골치아픈 일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누가 먼저 주도권을 가지고 돈 관리에 신경쓰겠다 보다는 그냥 어느정도 즐기며 전세로 평생 살아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둘째,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결혼관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결혼과 동시에 수입은 늘어나지만 결혼 초부터 누군가의 구속을 받기 보다는 ‘자유’를 더 선호한다. 또, 재산이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워낙 이혼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몇 년간 잘 사는지를 보고 집을 해 주겠다는 입장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10명의 5명은 이혼한다는 대한민국에서 고생해서 돈을 모으겠다는 여자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셋째, 집값이 예전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몇 년 전부터 부동산에 붙여진 세금은 어느새 서민의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5억짜리 주택을 구입할 때,대출을 2억 받았다고 해 보자. 취/등록세를 1천만원, 주택 수리비 3천만원, 1년에 2억에 대한 대출이자 1200만원이 들게 된다. 3년 후 매도하는 경우 집값이 최소 20%인 1억이 올랐다고 해 보자. 3년간 이자 3600만원, 기타 세금 및 수리비 5000만원을 제외하면 겨우 1400만원이 남게 된다. 그러니 집 값이 웬만해서 오르기 힘든다는 생각하에서 100% 이상 오르지 않으면 남는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한 것이다. 어쩌면 집을 사지 않겠다는게 맞는 생각일 수도 있다.
세상이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은 금융 환경에 바로 영향을 받는다. 환경이 바뀐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일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다.
새롭게 변한 재테크 환경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주도를 하고 있는 상품에 가입하거나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시도하지 않는 내집 마련에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재테크에는 왕도가 없다.
마라톤을 할 때, 아무리 빠르게 달린다고 해도 언젠가는 지쳐 쉬어야만 한다. 개미와 베짱이, 거북이야 토끼처럼 한번에 성공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엇이든 열심을 품고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예를들어 주식을 하더라도 예전에는 시장이 뜨거워졌을 때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주식을 샀다면 이제는 스스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주식실력을 늘려가면서 주식 보는 눈을 기르고 종목 선정을 직접하지 않더라도 가지고 있는 종목에 대한 기본 감은 가질 수 있도록 공부가 필요하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재테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말이다. 월급을 받아 카드값으로 다 나간다면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겠는가. 지출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자신의 돈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음도 중요하다.
세상은 무척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마도 앞으로는 다양한 정보와 복잡한 상품들이 우리 생활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면 더 심하게 당할 수 있다. 부자 아빠를 두지 않고서는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가난을 면할 수 없는 더 가옥한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더구나 카드, 대출, 쇼핑몰, tv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 나의 돈을 끊임없이 쓰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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