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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소식

구미 1단지, 재개발 바람 분다[★원룸매매/수익형부동산/다가구/상가주택매물 ★]

by 수재블 2010. 9. 21.
구미 1단지, 재개발 바람 분다
휴폐업 부지 매입 전자정보기기산업 거점 육성 계획
한라시그마밸리 착공…공사 중단 아파트 재개 전망
 

섬유산업의 쇄락으로 침체일로를 걷던 구미 국가 산업1단지에 2010년 봄을 앞두고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969년 개발을 시작 1973년 준공해 섬유 52개 업체, 전자 37개 업체 등 93개 업체로 가동을 시작한 1단지는 그동안 섬유산업의 쇄락과 1차로 전자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휴·폐업체가 속출, 노후화 산업단지로 전락했다.

이러한 1단지가 지난해 말 구조고도화 사업단지로 선정돼, 올 해 상반기 사업이 시행되고, 공단복지네거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재개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공단관리를 맡고 있는 중부지역산업 단지공단은 1단지내 휴폐업부지 중 D전자 등 2~3개 업체 휴페업부지를 대상으로 매매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반기 중 매입협상을 완료해 산업집적화 기본계획을 수립,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업종구조고도화와 지원기능 및 기반시설 확중사업 등을 시작해 전자정보기기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핵심거점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공단복지네거리 중심에 위치한 한라시그마밸리의 착공과 인근의 중단된 재개발 아파트 공사 재개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달 19일 공단동 260-10번지 현장에서 구미 최초의 아파트형 공장인 한라시그마밸리가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11층으로 오는 2011년 7월 준공 예정인 한라 시그마밸리는 기존 공장의 이미지를 탈피한 비즈니스 오피스 형태의 신개념 아파트형 공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첫 선을 보인다.

시행사인 (주)에이원도시개발 유영모 대표는 "침체된 구로공단을 재생시킨 것이 아파트형 공장이다"면서 "라운드형 입면 디자인에 호텔 수준의 로비라운지와 아래위로 개방된 중정 설계, 첨단 내진구조 시공으로 구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시그마밸리 네거리 맞은편, 지난 2008년 중순께 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대주아파트도 올해 상반기 중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1천200여 가구의 대구모 재개발 단지인 대주아파트는 그동안 공사 중단으로 이 일대 상가 및 병원 등이 불황으로 공단과 같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었다.

구미시 관계 공무원은 "현재 재개발 조합에서 새로운 업체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조합원 총회를 남겨두고 있다"면서 "조합원 총회의 승인을 받으면 상반기 중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단지구조고도화 사업과 공단 복지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구미의 발전을 가져온 1단지가 다시 구미경제를 이끄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하철민기자 hach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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