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원룸매매『부동산시장.동향.전망』기준금리인상.일본대지진.유가상승 등의 대내외 악재겹쳐 [지방원룸소액투자블러그]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 대지진, 유가 상승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서울의 아파트 시세가 3주 연속 떨어졌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주 동안 각각 -0.01%씩 미미한 내림세를 탔던 서울의 매매시세는 재건축 시장의 침체에 금리 인상 등의 직간접적인 불안요소가 가중되면서 더욱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렸다.

구별로는 송파(-0.2%), 양천(-0.06%), 강남(-0.05%), 강동(-0.01%), 강서(-0.01%), 마포(-0.01%) 등의 순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잠실동 주공 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1ㆍ2차, 개포동 주공 1ㆍ3단지 등 송파,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이 1천만원에서 3천5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는 산본(0.03%)과 일산(0.0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가 제자리에 머물렀고, 수도권도 오름세가 꺾이면서 지난주 대비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원(0.05%)과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넘치는 고양(0.04%) 등에서는 매매가가 다소 올랐으나 김포(-0.03%)와 파주(-0.01%)는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신도시가 0.11%, 수도권이 0.14% 올라 상승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학군 수요가 끊어진 양천(-0.02%)은 2주 연속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떨어졌고 관악, 금천, 서초, 종로 등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반면 강서(0.13%), 강북(0.12%), 구로(0.12%), 노원(0.1%), 도봉(0.1%) 등 서울 외곽과 화성(0.37%), 수원(0.31%), 고양(0.28%), 광명(0.22%), 구리(0.21%), 의정부(0.2%) 등 인접 지역에서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가 몰려 전셋값이 다소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호연 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데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완화 혜택도 곧 종료될 것으로 예견되면서 매수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해 주택 거래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물가상승과 국제정세 혼란까지 겹쳐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할 전망이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