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공 홈피, 투자정보 가득
어떤 부동산이 어느 법원 관할의 입찰장에서 얼마의 가격에 언제 입찰에 부쳐지는지에 대한 정보 습득이 중요하다. 이게 경매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다른 경매투자자보다 발 빠르게 경매 정보를 알아내 한발 앞서 투자에 나선다면 성공투자로 이끄는 비결이 될 수 있다.
여러 루트를 통해 정보를 알고 크로스체크한다면 투자 우량한 경매물건은 도처에 깔려 있다. 경매에 참여할 때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면 아래와 같은 정보를 잘 활용해 보자. 그러면 돈 되는 경매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잘못 선택한 투자물건 때문에 고생하는 일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대법원 경매정보(www.courtauction.go.kr) : 대법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경매 정보 사이트다. 사설 경매업체와 달리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경매사건의 열람, 진행여부, 관련서류 열람에 유용하다. 입찰 전후 권리관계 변동에 대해 열람한 후 입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경매정보 광장 메뉴에 들어가면 종합법률 정보와 임대차관계 설명이 있는데, 처음 경매를 접하는 초보자들이 꼼꼼히 검색하면 경매 상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온비드(www.onbid.co.kr)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온라인 입찰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다. 공매 물건 검색에서부터 입찰서 제출, 온비드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있다. 캠코의 공매물건 외에도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서 온비드를 이용해 관리·처분하는 물건들이 수두룩하다. 부동산 외에 자동차, 회원권(골프·콘도), 주식, 건설장비, 선박 등 각종 자산은 물론이고 학교매점, 공영주차장, 지하철상가 등의 운영권 까지 다양한 물건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시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입찰이 가능하고 국가가 지정, 고시한 전자자산처분시스템으로 안심하고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입찰 참가자나 입찰 가격 등 입찰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철저한 보안장치에 의해 관리되는 게 장점이다.
신문 매각공고 :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경매대상 물건을 소개하는 신문공고다. 지면에 해당 경매계, 사건번호, 물건번호, 주소지, 최저매각가와 감정가 같은 기초적인 사항들만 기재되어 있다. 개략적인 정보의 공고 수준이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관심 있는 지역 내 어떤 물건들이 경매에 부쳐지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그런 정도의 기초정보는 제공한다는 것이다. 단, 매각공고의 내용만으로 입찰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 경매 정보 사이트 : 5~6개 정도의 사설 경매 정보 사이트가 있는데 신문공고에 비해 훨씬 자세한 물건 상황이 실려 있고 권리 분석에 대한 해설과 조심해야 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고수들뿐만 아니라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정보를 가공해 놓은 게 특징이다. 지번도, 현장사진 같은 정보를 통해 현장을 가보지 않고도 투자가치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상세한 내용이 강점이다.
지자체 홈페이지 : 투자예정 경매물건 소재지의 관할 지자체 홈페이지를 잘 보자. 이 사이트 안에 있는 개발정보를 활용하면 향후 개발계획과 재개발, 재건축, 도로개통 여부 같은 자세한 부동산투자 정보를 안방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지자체의 개발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알기 쉽게 홈페이지에 정리해 놓은, 지자체의 공개 행정정보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이 많다. 한마디로 매우 유익한 정보다. 특히 도시계획 및 도로개통, 신도시개발 관련 메뉴를 찾아 경매물건과 인접한 곳이라면 미래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투자용 부동산을 골라낼 수도 있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은 지적도,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공시지가 등 부동산 투자와 실생활에 밀접한 지적관련 민원서류의 발급 뿐 아니라, 토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토지자료가 각 지방자치단체 공간정보 인프라가 되어 있어 토지자료를 표준화하여 필요한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토지데이터베이스를 구축돼 있다. 각 자치구마다 별도로 토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역 내 토지 정보를 담고 있어 투자에 적극 활용할 만하다. 토지이동정리, 개별공시지가 등 6대 부동산 관련 업무의 기능이 강화돼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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