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하루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경제활동 하는데 소비한다.
하지만 필자가 만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 노력과 시간을 통해 마련된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지는 하루에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 조차도 고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놀랍기도 하지만 어쩌면 당연한 일 이기도 하겠다. 퇴근 후 잠이 들 때까지 고작 서너 시간은 휴식과 운동, 자기계발 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니까. 그렇다고 언제까지 모른 척 하고 있을 것인가? 내 돈이 어떻게 저축되고, 지출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결혼을 해야 할 때, 집을 사야 할 때, 아이가 태어났을 때, 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 나이가 들어 은퇴해야 할 때... 이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가 돼서야 모른 척 하고 지내온 시간이 얼마나 후회되고 소중했는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결론은 ‘돈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돈 관리에 대해 매일 고민하는 것은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 이기 때문에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돈을 관리하는 일도 시스템이라는 하나의 틀을 짜고 그에 맞추어 행동하면 시간을 절약하며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그 중 가장 우선 시 되는 시스템이 ‘지출관리’라 하겠다. 아무리 좋은 투자 수단이 있어도 실행할 자금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럼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시스템’ 이라 일컫는 ‘지출관리’를 시작해보자.
<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시스템 >
우선 통장을 목적 별로 세 가지로 나눈다.
1) 급여 통장
급여가 들어오면 정기적으로 동일한 금액이 자동이체 되는 총액을 남겨둔다.
Ex) 적금, 보험, 펀드, 연금, 청약 저축…
Tip 각 은행마다 ‘급여통장’ 지정 시 우대금리 적용, 자동화기기/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이 있으니 주거래 은행에 꼭 확인한다.
2) 지출 통장
미리 정해둔 한 달의 지출 금액을 급여통장에서 이체한 후 지출에 관한 모든 내역을 통제한다.
Ex) 공과금, 카드청구금액, 용돈, 식비, 경조사비… 불가피하게 한 달간 정해진 지출 금액을 초과할 경우 ‘비상예비자금 통장’ 에서 지원을 받는다. 반면에 지출관리가 잘 되어 지출통장에 잔고가 생겼을 시 ‘비상예비자금 통장’으로 이체한다.
Tip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지출통장과 카드내역서만 조회해 보면 지출에 관해 모든 내역
확인가능. 한 달간 돈을 빌려 쓰는 구조의 신용카드 사용이 통제가 안될 시 통장잔고에 한해 결제되는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3) 비상예비자금 통장
월 생활비의 2~3배 가량을 비축해 두어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지출에 대비한다.
비상예비자산이 마련되지 않았을 경우 초과 지출을 대응하기 위해 대출을 받거나 개인별
목표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적금, 펀드, 보험 등 금융상품들이 해약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한다.
Tip ‘지출통장’에서의 이체금액이 늘어나게 되어 비상예비자산이 월 생활비의 3배를 초과
하게 되면 ‘급여통장’으로 이체하여 저축상품에 추가납입을 하여 목표자산을 늘리거나
앞당길 수 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해야 하며, 머무르는 금액도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 CMA통장 추천
그림과 같이 세 가지의 통장이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순환 되면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이다. 통장을 목적 별로 나누는 일 조차 번거로운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스템만 만들어 놓으면 즐거운 월급 들어오는 날에 이체 한번으로 모든 것이 관리 될 것이니 꼭 실행해 보길 바란다. 또한 우리가 항상 희망하는 경제적 독립의 초석이 될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