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있어 목적을 세우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왜 내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목표의식이 뚜렷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삼성생명 FP센터는 부동산 투자시 반드시 체크해야할 5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우선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를 정했다면 목표 수익률을 정해야 한다.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하면 의외로 투자대비수익률에 대한 고민없이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목표없는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투자의 적정수익률은 금융투자보다 위험이 크고, 유동성이 낮은 만큼 ‘정기예금 이자 α’ 정도가 최소한의 목표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토지의 규제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토지 거래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완충녹지’,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 등 토지의 대한 규제사항을 잘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것.
토지 거래는 규모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입 전에 반드시 시ㆍ군ㆍ구청 민원실에서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 해당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기획 부동산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다보면 전화나 전단지 등을 통해서 ‘싼 토지나 임야가 있는데, 지금 개발하시면 향후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이는 기획 부동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센터측 주장이다.
이들 기획부동산들은 통상 실제 지적분할과 분할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분할한 후 도면만을 제시하며, 일단 공유지분으로 투자한 후 분할이 완료될 경우 각각 해당되는 필지가 ‘이곳이다, 저곳이다’ 하는 식으로 매매를 유인한다.
가장 큰 문제가 건축. 심지어 건축 인ㆍ허가 자체가 불가능한 토지인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부동산 전문가와 의논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ㆍ군ㆍ구청 건축과를 방문해 직접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종 부동산 서류를 사이트에서 확인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부동산 투자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부동산 공부(서류)를 발급받아 규제사항 등을 전문가와 상의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각종 서류 발급 및 확인이 가능해 지면서 조금만 습관을 들이면 실수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부동산을 투자할 때는 매입가, 매도가 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거래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득부터 매각까지 발생하는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부담과 대출이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 덧붙여 중개수수료까지 감안하고 있어야 투자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거래 타이밍을 잘 선택하면 부담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김동일 삼성생명 FP센터 부동산팀장은 “올해는 다주택 보유자 중과 완화 혜택이 ’12년까지 연장되는 등 정책 효과가 힘을 발휘해 중소형 주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회복의 첫번째 고비는 3월말로 예정돼 있는 DTI (Debt-To-Income ratio,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여부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인상 부담감이 커져 시장 회복을 확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