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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94포인트가 빠졌다며? 프랑스인가? 이탈리아 때문에 또 그런다며? 이럴때 우리 뭔가라도 투자를 좀 해야 되지 않아?”
“그럼 뭐하니?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져도 올라가는 주식은 올라가고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가도 떨어지는 주식은 꼭 떨어지더구만..그 떨어지는 주식이 무슨 주식인지 아니? 바로 내주식이야..내가 투자한 주식…으휴…”
직장 동료인 하낙장(가명)씨와 손절매(가명)씨는 회사 휴게실에서 나누는 대화 내용이다.
최근에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은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까지 계속되는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와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서 종합주가지수의 등락이 심해지고 있다.
하루에 수십 포인트씩 하락하는가 하면 상승하기도 해서 투자자들이 제대로 주식투자를 통한 미래 예측 수익률이나 자산관리 배분 전략을 세우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물론 개별적인 종목 위주로 투자를 해야 하겠지만 그 안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추종하고 따르는 투자도 병행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수익률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종합주가지수와 병행된 투자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증권시장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전제로 하여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운용기법을 말하는데 흔히 일반 투자자들이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투자방법에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활용이 있다.
인덱스 펀드는 종합주가지수나 특정한 인덱스와 수익률의 흐름을 같게 가자는 튀지의 투자방법으로 펀드의 구성에 있어서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펀드가 추적하고자 하는 목표 인덱스를 선정하는 것이다.
인덱스마다 구성종목과 산출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 인덱스를 무엇으로 선정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발표되고 있는 주요 인덱스에는
① 코스피지수(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② 코스피200지수
③ 한경지수
④ 매경지수
등이 있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서 주로 코스피200, KRX100 등과 같은 특정 지수의 수익률에 연동되는 인덱스(지수) 펀드가 대부분이다.
분산투자 효과가 크고, 운용수수료가 저렴한데 식과 달리 거래세가 없고, 원하는 때 수시로 사고팔 수 있어 일반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는 것보다 투자하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다.
개별 투자 방법의 특징을 살펴보면 인덱스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형 펀드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이다.같은 수익률이라면 적은 수수료가 유리한 것은 당연하겠고 일반 주식형 펀드 수수료가 2.5~3.0%인데 반해 인덱스펀드의 수수료는 평균 1.4% 수준으로 단기적인 비용부담은 큰 차이가 없겠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은 펀드수수료 때문에 주식 성장형 등의 액티브형 펀드보다 높은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잦은 펀드 선택에 따른 오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주가는 사상최고가라고 하더라도 펀드별로 수익률을 제각기 다를 수 있고 시장의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제대로 된 투자 종목의 선정과 펀드 변경 등의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펀드에서는 많은 유형이 있으며 시황에 따라 펀드에서 주로 투자하는 종목들이 지수 상승률만큼 수익률을 내지 못한다면 펀드 선택의 오류에 빠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인덱스펀드를 활용해서 펀드의 위험을 시장위험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고,주식형 펀드 중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항상 중상위권 이상이라는 것이 장점을 살리는게 중요하겠다.
아울러 수익성, 시장대표성과 함께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이 높은 50개 종목에 투자하는 배당지수 펀드와 코스닥시장에서 우량종목 30개를 선정해 만든 '코스닥 스타지수'에 연계되는 코스닥지수 펀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한 것도 인덱스 펀드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다만 당연하겠지만 주가가 하락했을 때 헷지 기능이 없이 그대로 하락한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서 상장지수펀드(ETF)는 일정 지수를 추종하는 것은 인덱스 펀드와 같 같은 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거래한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의 장점은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개별 종목에 투자했을 때의 과다한 가격하락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기사 발췌)
상장지수 펀드는 또한 시가대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 펀드는 가입 또는 환매 시 일정시점이 지나야지 현금화가 가능한데 상장지수 펀드는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화가 쉽다.
상장지수펀드는 또한 최근에 다양한 업종별 섹터별 신상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가운데에서도 나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원금손실에 대한 위험은 당연히 있다고 보면 될 것이고 시장의 상황과 업종이나 섹터의 상황과 향후 전망에 따른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겠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모 그룹 회장님의 어록이 있듯이 경제,금융시장도 점점 다변화되고 복잡해 지면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나 종목의 수도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를 잘만 활용한다면 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나름대로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고 위험회피 전략도 세워서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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