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일반회계 6,506억원, 특별회계 3,544억원 등 모두 1조 50억원 규모로 2011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함으로써 금년에 이어 2년 연속 예산규모 1조원을 돌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48억(13.35%)이 감소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18억원(1.85%) 증가 하였으나,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성사업 보상이 95%로 진행됨에 따라 공업용지조성특별회계 보상금의 감소 (1,750억원, △51.81%)영향으로 특별회계는 1,422억원이 감소(37.45%) 한 것이라 전했다.
예산편성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인터넷과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84명 시민이 참여 하였으며, 교육 분야 (21.2%), 사회복지분야(20.5%)에 중점 투자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하여 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초등학교 무상급식, 영유아 필수 무료예방 접종 예산을 반영 하였으며, 교육경비 예산도 3%에서 4%로 확대키로 하였다.
구미시의 2011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요 세입으로 지방세 214,847백만원, 세외수입 61,734백만원, 지방교부세 162,850백만원, 재정보전금 28,449백만원, 국도비보조금 165,820백만원 등이다.
주요 세출은, 사회복지분야 159,020백만원으로 전체예산의 24.4%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수송 및 교통 66,508백만원, 농업분야 63,354만원, 환경분야 54,633백만원, 문화 및 관광분야 54,270백만원, 산업 및 중소기업분야 33,020백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1,010백만원, 일반공공행정 등 기타가 170,750백만원이며, 재정자립도는 42.51%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분야별 예산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를 위해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 1,000백만원,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생산 집적화단지 조성 1,000백만원, 디지털산업지구(구미경제자유구역) 진입로 개설 6,000백만원, 디스플레이핵심부품소재 국산화지원센터 건립에 2,240백만원을 투입하는 등 미래 구미의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집중 투자하였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증설투자보조금 1,039백만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3,526백만원, 중소기업 창업경쟁력 강화 사업 702백만원,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695백만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2,889백만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투자유치 기반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에 재원을 중점 투자하였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먼저 교육중심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었다. 초등학생 무상급식 지원에 2,000백만원, 각종 우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에 4,362백만원 및 교육시설 개선에 2,000백만원을 지원하여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저소득계층의 보호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 예산에 가장 많은 재원을 배분하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에23,339백만원, 기초노령연금 19,198백만원, 영유아 보육료 42,470백만원, 노인 일자리사업 1,155백만원을 편성하였고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영유아 필수 무료예방접종에 500백만원을 우선 배분하였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지역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박대통령홍보관 건립 2,500백만원, 공원화 사업에 1,100백만원, 새마을테마파크 조성에 1,000백만원, 3대문화권 사업에 1,290백만원,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조성에 1,555백만원을 투자하여 여가·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 도민체전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보조경기장 건립에 8,300백만원, 금오테니스장 확장에 2,900백만원, 시민운동장 리모델링 2,000백만원을 배분하여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벼 재배농가 육묘용 상토지원 1,038백만원, 농기계구입 및 임대지원 800백만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2,709백만원을 지원하여 고부가 특화농업 분야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 5,220백만원, 주거환경개선사업 1,300백만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2,143백만원 선산읍 종합정비 3,000백만원을 투자하여 도농 균형발전을 도모하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자원화시설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환경자원화시설 조성 13,745백만원, 공공재활용기반시설 1,200백만원,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4,594백만원 산동하수처리장 건설 6,300백만원을 투자하여 대규모 사업마무리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을 배분하였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였다. 자전거 거점도시 구축에 702백만원,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70백만원, 기후환경체험홍보관 건립에 371백만원을 투자하는 등 도시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이번 예산(안)은 재정 건전화에 역점을 두고 투자재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강한 경제 더 큰 구미건설을 위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교육 및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과 쓰레기 자원화시설 등 마무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시민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편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