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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노트>서수원의 부활...공공기관 이전 용지 녹색산업 단지로... [구미노후대비투자블러그]

by 수재블 2011. 3. 10.

 

 

경기도 수원시가 낙후된 옛 도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수원시는 아파트 일색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휴먼시티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수원시는 크게 북수원생활권, 광교생활권, 화성생활권, 영통생활권역으로 나뉜다.

 

특히 수원시 4개구 가운데 권선구ㆍ팔달구ㆍ장안구 10여 개 동이 위치한 서수원권은 수원비행장 3~5구역이 위치해 있고, 경부선이 지나가 '도시 단절'의 전형이었다.

 

서울대와 농촌진흥청 산하 6개 기관 등이 들어서 과거에는 대한민국 농업과 새마을운동의 산실 구실을 해 왔지만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개발 순위에서 뒤처졌다. 이러한 '옛 도심'이 민선 5기 도시 재생 중심에 선다.

 

수원시는 11일 '202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옛 도심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2020 도시기본계획'도 변경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용호 수원시 도시재생국장은 "도시 규모를 고려해 순환 개발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지속적인 생산과 보존이 전제되는 수준에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토지 소유주와 시민 공감대 형성, 대의적인 합의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옛 도심 재생을 위한 핵심 용지로 등장한 종전부동산(세종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축물과 용지) 이용계획에 수원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촌진흥청 등 10개 공공기관 용지 240만㎡에 대해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적 도시 모형을 제시하기 위해 이달 중 기술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국장은 "100년 이상 된 도시는 신규 개발 용지가 거의 없어 재생 사업에 의해 미래가 판명난다"며 "서수원 개발이 가능하려면 개발 위주 전략을 취하고 있는 종전부동산이 체계적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이나 LH공사에 해당 용지를 팔아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것보다는 '녹색 첨단산업단지' 'R&D단지' '농업 테마파크' '문화ㆍ복지시설' 등 테마로 개발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재개발ㆍ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낸다. 현재 수원시에는 22개 구역 가운데 19개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18개 구역이 조합을 설립했다.

 

13개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했고, 2개 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이주가 시작된다.

 

수원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3개 구역 가운데 1개 구역은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신청한 상태고, 나머지 2개 구역은 추진위원회에서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관리자제도 도입, 주민설명회, 재개발ㆍ재건축 전용 홈페이지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민선 5기 핵심 목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도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라며 "2020년 옛 도심은 편리한 도시보다 살기 좋은 도시인 '휴먼시티'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