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천시에 사는 전모(51)씨. 제조업을 하는 개인사업자로 부인과 대학생인 두 자녀 등 세 식구를 부양하고 있다. 사업을 하기에 월수입은 일정치 않지만 대략 월평균 1100만원이다.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공장을 구입하면서 은행대출을 받긴 했지만 이자가 싸서 큰 걱정은 없다. 하지만 은행 빚으로 투자를 한다는 게 꺼림칙해 일부라도 갚아버리는 게 어떨까 생각 중이다. 아니면 부동산을 더 구입하는 게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상담을 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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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로 1가구2주택 될 수도=은행 빚을 상환하지 않는다면 금융자산을 보태 오피스텔을 구입하려는 게 전씨의 계획이다. 이 역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인천의 44평 아파트를 포함해 전체 자산 중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92%나 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투자에서 우선적으로 짚어봐야 할 게 임대수익률이다.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부동산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향후 금리 상승을 감안하면 연 4%대인 정기예금금리보다 2~3%포인트 높은 임대수익률이라야 경제성이 있는데 이런 오피스텔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 투자한 오피스텔을 세입자가 거주용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경우 전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때문에 1가구2주택자가 된다. 나중에 아파트를 처분하게 될 때 자칫하면 1가구1주택의 비과세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변액연금으로 부부 노후준비를=전씨네는 여유자금을 대부분 MMF로 굴리고 있다. 사업상 자금융통을 위해서다. 그렇더라도 수익성과 목적 자금 설계를 감안한 조정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게 소득원에 대한 리스크 관리다. 만약 가계소득을 전부 책임지고 있는 전씨가 유고할 경우 소득단절에 따른 가족의 리스크가 상당하다. 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종신보험에 2억원 정도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 또 은퇴까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인플레 회피가 가능한 변액연금도 들 필요가 있다. 가입 시 남편을 계약자로, 부인을 피보험자로 하면 부부 모두를 위한 노후준비가 될 뿐 아니라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또 중도에 불입금 인출도 가능하니 적극 검토하기를 권한다. 적립식 펀드에도 추가 불입하는 게 좋겠다. 적립식 펀드는 종합주가지수에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나 소수종목을 집중 편입하는 압축펀드가 좋겠다.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일부를 환매해 다시 불입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지방통상가(상가빌딩)매매[부동산임대/수익]자산12억 개인사업가,은행 빚 갚을까?.부동산투자할까? 수재블[지방통상가(상가빌딩)매매/부동산임대/수익]정보제공서명수 기자 < seomsjoonga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