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짭짤한 복리식 적금 인기 상한가
월 복리 적금 & 해외 채권형 펀드
‘수익성과 안전성’ 동시 사냥!
주가가 출렁이고 부동산 경기도 맥을 못추고 있다. 이럴
땐 욕심을 버리고 안전성을 기반으로 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복리형 적금과 해외 채권형 펀드가 그 좋은 예.
복리식 적금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식 적금과 달리 이자에 또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만기가 됐을 때 수익률이 단리식보다 연 0.2~0.7% 정도 높다.
신한은행의 ‘신한월복리 적금’은 매월 원금과 이자가 더해져 새로운 원금이 돼 일반 적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5%이다.
청약통장이나 급여이체, 공과금이체, 연금이체. 탑스 직장인플랜 저축예금 등 다른 상품에 함께 가입하면 0.3%의 추가 금리를 준다.
최고 4.8%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인데, 복리식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최고 5.03%까지 올라간다. 3년형으로 매 분기 1천원 이상 1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월복리 방식을 적용한 연금형 상품인 ‘월복리 연금식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5년간 적립하는 상품으로 금리는 4.8%이며 월복리로 계산시 연 5.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적립 후 거치기간과 연금 지급기간은 각각 5년 범위 내에서 고객이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넘버엔 월복리 적금’은 매월 3백만원까지 자유 적립할 수 있으며 1년(금리 3.7%), 2년(4.0%), 3년(4.1%)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넘버엔 통장’과 함께 가입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수익률 상승세 두드러지는 해외 채권형 펀드
세계 여러 국가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해외 채권형 펀드는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이다.
최근 국내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9월 이후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되면서 해외 채권형 펀드의 투자 메리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 해외 채권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8월13일 기준)은 13.07%로 국내 채권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인 4.33%보다 3배 이상 높다. 하지만 해외 채권형 펀드라고 무조건 안심하고 투자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유럽이나 미국의 선진국 해외 채권형 펀드보다 브라질,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신흥시장 채권형 펀드가 수익률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신흥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경기 회복세가 빨라 수익률 상승세도 가파르기 때문. 다만 전세계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 채권형 펀드는 5년 이상 장기보다는 1~3년의 단기로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운용순자산 1백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채권형 펀드 상위 10개 중 수익률(8월13일 기준)이 가장 높은 상품은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의 ‘AB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종류형A’이다. 1년 수익률은 24.37%. 미국, 유럽 등 등급 BB 이하 고수익 회사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국공채와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에 투자한다.
수익률 2위는 푸르덴셜운용의 ‘푸르덴셜스트래티직인컴101채혼A’이다. 1년 수익률이 17.20%에 달하며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흥시장 국채와 업종 대표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3위는 하이운용의 ‘하이이머징마켓본드1 채권-재간접C-B’로 1년 수익률이 16.69%이다. 브릭스를 포함한 40개국의 신흥시장에서 달러로 표시된 국공채에 주로 투자한다.
그 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자1 채권A’는 1년 수익률 15.57%,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템플턴글로벌 채권 자A’는 1년 수익률 15.24%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